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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광장시장 맛집 빈대떡 떡볶이 잔치국수 없는 게 없는 곳

 


광장시장 맛집

떡볶이 빈대떡 잔치국수

다양하게 맛보기


 

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몇 년만에 방문한 광장시장 그땐 낮에 왔는데 저녁에 와야 포장마차 느낌도 나고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릴 수가 없어서 바로 와버렸는데요.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저녁에 도착했는데 처음에는 잘못 온 건가 싶었어요. 다행히도 멀리 불빛이 보여서 제대로 왔구나 싶었어요.

 

 

걷다 보니 광장시장 길거리 분위기가 약간 영화 속에 들어온 것처럼 뭔가 으스스하면서도 좋은 분위기여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 이건 친구를 찍어주는 제 모습이에요. 나중에 보니까 저 은근 누구 사진 찍어줄 때 진심인 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들이 찍어달라고 해도 이러고 있더라고요? 저로 인해 예쁜 사진이 나오면 뿌듯한 것 같아요 :)

 

광장시장을 세 바퀴 정도 돌다가 어딜 가도 똑같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중에 자리가 제일 좋아보이는 곳으로 앉게 되었어요. 약간 옛날 느낌의 필터를 씌우니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멀리 보이는 나주댁 꼬꼬가 저희가 먹은 곳 이름이에요. 사장님 너무 좋으셨어요. 다음에 또 가면 또 여기 가려구요!

 

 

간단하게 전만 먹을 생각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정말 다양했어요. 이게 다 맛있으면 이모 요리 솜씨 정말 대박이에요. 사실 저는 야채를 못 먹어서 김치부침개 먹고 싶었는데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일단 먹어야지 하고 빈대떡 하나랑 고기완자 하나를 주문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벌써부터 기대돼요. 포장마차 분위기라니 🧡

 

 

다 먹고 집가기 전에 여기 사장님이 너무 좋아서 다른 사람들도 이거 본다면 여기로 가시라고 가까이서 한 번 더 찍었어요. 여기 말고 원래 유명한 곳이 한 군데 더 있긴 하지만 거긴 배달도 하고 웨이팅도 있고 안에서 먹는 거라 맛은 모르지만 분위기는 저희가 원하던 게 아니어서 안 갔어요.

 

 

자리에 앉으면 바로 눈 앞에 이렇게 맛난 전들이 모여있어요. 이걸 보고 어떻게 그냥 지나쳐요? 사실 저는 저 동그랑땡이 고기완자인 줄 알고 주문했던 건데 다른 거였어요. 더 먹으려다 이것저것 시켜서 배부를 것 같아서 이건 다음 기회에 먹는 걸로ㅠㅠ 늦은 시간에 왔는데도 다양하게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빈대떡과 고기완자!! 너무 먹음직스럽죠? 여기서 먹고 바로 버스타러 가야하지만 간단하게 한 잔은 도저히 안할 수가 없었어요. 앞에 있는 게 빈대떡이고 뒤에가 고기완자예요. 고기완자 안에 야채가 들어있긴 하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오랜만에 먹으니까 더 맛있어서 되게 잘 먹었던 기억이 나요 ㅎㅎ

 

 

사실 전만 먹어도 됐는데 날씨도 서늘하고 국물이 생각나서 잔치국수를 주문했어요. 사장님이 오늘은 일찍 마감할 예정이셔서 잔치국수는 바로 옆 가게에서 해주셨는데 ㅋㅋㅋ 맛있었어요. 서로서로 돕는 이런 시장 분위기가 저는 너무 좋아요. 김치도 주셨는데 같이 먹으면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장님이 남은 떡볶이도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너무 쫀득쫀득 맛있어서 남은 걸 저희가 다 포장해 갔어요. 저렴하게 주셔서 완전 좋았어요. 거리만 가깝다면 정말 자주 가고 싶은데 아쉬울 뿐이에요. 사장님 인스타도 하시고 저보다 인싸이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