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염색을 빨리 해야되는데 생각만 하고 못 갔는데 이번 주말에 약속도 없고 기분 전환이 필요해서 전 날에 바로 예약하고 가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그냥 집 앞에 미용실로 갔는데 충북대 30구역 한 번 다녀온 뒤로 이제는 굳이 택시를 타고 충대까지 가서 머리를 하고 오는데요. 그만큼 윤지쌤이 센스있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딱 맞춰서 잘 해주세요.
제 머리 상태 보이시나요? 컬러도 길이도 정말 지저분하고 저러고 어떻게 다녔는지 의문이에요.
하루라도 빨리 왔어야 하는데 막상 전/후 비교를 하고 보니 심각성을 알았지 뭐예요!!
오랜만에 갔더니 두 시간 동안 꾸벅꾸벅 졸다가 머리가 끝나니 저녁 시간이라 같이 가서 기다려준 친구와 함께 주변으로 저녁 겸 반주를 하러 왔어요. 오랜만에 보는 피카추 돈까스인데 이렇게 귀엽게 그림까지 그려주셨어요.
충대 회색집 예전부터 안주가 맛있고 분위기가 좋기로 유명했는데 저는 매번 사람이 많아서 못 오다가 드디어 처음으로 와봤어요. 우선 테이블 수가 10개가 안 돼서 그만큼 웨이팅도 있고 오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일찍 왔더니 웨이팅은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손님이 늘어나면서 가게가 조금 시끄러워지더라고요ㅠㅠ
원래 미용실 다녀온 첫 날은 드라이를 예쁘게 해주셔서 다 예뻐 보이는데 다음 날 다시 확인하면 생각보다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이 사진이 바로 다음 날 사진이에요. 역시 저는 드라이에 소질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우선 오랜만에 앞머리를 잘라서 기분이 좋고 머리도 어둡게 했더니 깔끔해 보여서 기분은 좋아요. 당분간 흰 티는 못 입어요.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흰 티를 입고 머리를 덜 말리면 옷에 물든다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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