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희 동네에 파파존스 매장이 있었는데 눈에 잘 안 띄는 곳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사라지길래 자주 못 갔는데 한 번이라도 더 가볼걸 하고 조금 아쉬워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저희 회사 바로 앞으로 옮겼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길 기다리다가 오픈 기념으로 포장해 왔어요.
메뉴는 사실 피자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니라서 뭐가 뭔지 몰라서 찾아보다가 미트볼 페퍼로니 피자가 맛있어 보이니까 그걸로 했어요. 찾아서 집에가는 길이 설레어서 얼른 먹고 싶었어요.
우선 피클이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좋았고, 평소에 매운 걸 좋아해서 핫소스 그리고 처음 먹어보는 갈릭디핑소스 이렇게 준비되어있어요. 예전에는 갈릭이라 써있는 거 보고 먹어볼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요즘은 주변에서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씩 시도해 보고 있어요. 이것도 막상 먹어보니까 마늘 향은 살짝이고 달달하니 괜찮더라고요. 다음부턴 조금씩 더 먹어봐야겠어요.
비주얼 어떤가요? 제가 서브웨이 갈 때마다 미트볼만 먹어서 이것도 미트볼로 주문했는데 얼추 비주얼 비슷하지 않나요? 조금만 더 매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고기 양도 많고 진짜 맛있었어요. 끝에 치즈크러스트로 변경했는데 오는 동안 식어서 조금 아쉽기도 했고ㅠㅠ 다 먹고난 후에 끝에만 모아서 에어프라이기 돌려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차라리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그리고 제가 야채를 못 먹어서 양파가 들어간다고 하길래 반 쪽만 넣어주시고, 반은 아예 빼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정말 그렇게 해주셨어요. 그래서 정말 편하게 맛있게 먹었어요.
먹다 보니 피자에는 맥주가 빠질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앞에 슈퍼에 가서 맥주도 사오고 완벽한 피맥을 즐겼어요. 요즘 많이 먹진 않지만 술을 자주 먹게 되는 것 같아요. 하루에 한 캔 정도 마시니까 시원하고 속이 뻥 뚫리고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앞으로는 조금씩 줄여볼 거예요. 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고 시간대가 딱 저녁 시간이네요.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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